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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및 사회

PD수첩, 'GHB' 강남 물뽕 약물 다루다

 

 

2022년 8월 16일 MBC 'PD수첩'에서 버닝썬 사태 이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GHB에 대해 다루었다.


때는 2018년 12월. 방송 인터뷰에 나온 이민정(가명)씨는 지인들과 강남의 클럽을 찾았고, 지인의 소개로 합석한 태국인은 그녀에게 술을 몇 잔 권해서 마셨다고 합니다. 태국인 남성은 엄청 부자라 버닝썬에 들어갈 때도 가드를 여러명 데리고 왔다고 하네요.

 

 


평소보다 적은 양의 술을 마신 이민정씨는 술을 잘 마시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 날 위스키 3잔과 샴페인 한 잔 마신 것 같다고 하네요.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대화를 주고받던 어느 순간, 민정씨의 기억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녀의 의식이 돌아온 곳은 호텔이었고, 클럽에서 본 태국 남자와 성관계 (성폭행)를 당했습니다. 

 

 

 


강남에서 강간 약물로 통용되는 GHB. 피해자들이 지목한 것은 성범죄 약물로 알려진 GHB입니다.

 

영업을 위해 GHB를 사용한다는 제보에 강남의 유흥업소 관계자들을 만난 제작진들은 그들은 기억 상실, 빠른 효과와 배출까지, 전문가 못지않게 GHB의 특성을 설명하며 얼마나 널리 사용되는지 그 실태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GHB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직접 투약 실험을 한 독일의 클레어 웰커 기자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직접 GHB를 세 방울 정도 음료에 타서 마셨고, 이 후 술에 취한 듯 블랙아웃 상태가 되고 사람들의 지시에 따르는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벌써 4년이 되가는 버닝썬 사건. 2018년 11월  '버닝썬 게이트’ 이후 GHB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GHB를 이용한 성범죄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경찰은 관련 수사지침까지 마련하며 수사 의지를 보이는 듯했으나 아직까지도 = 성범죄에 이용되는 약물은 더욱 다양해졌고, 클럽을 넘어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약물 성범죄를 의심하는 피해자의 호소는 늘어가지만, 피해자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여전히 수사 현장의 벽은 높기만 상태라고 합니다.

 

더욱이 기억나지 않는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으로 2차, 3차 피해에 놓여져 있다고 하는데요.

 

 

 

한 두 방울 이면 술에 취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행동하게 만드는 약물.

 

특히 여성들은 타인이 주는 술이나 해외에서 술 마실 때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