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이 초청받아 세계 리더들과 한 자리에서 위상을 뽐내었습니다.
G7 정상회의에는 한때 20개국이 초청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올해는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만 초청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13일 진행되는 G7 정상회의 중 12일(현지시간) 3차례의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하고, 각국 정상들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는 등 쇄도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또한 G7 확대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영국 총리 옆자리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차지해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는 잇따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모리슨 호주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올해가 한-호주 수교 60주년인 점을 강조하며 호주 초청 의사를 밝혔고, G7 정상 중 호주 총리가 호주 방문을 요청한 정상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 2명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예정에 없던 독일과의 정상회담은 메르켈 총리의 강력한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이 1~5위에 올랐고, 6~10위 국가는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이었습니다.
2019년 세계 경제 규모 9위였던 브라질이 12위로 떨어졌고, 한국이 '톱 10'에 재진입한 것인데요.
한국은 2005년 10위에 오른 적 있으며, 2017년까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가 2018년 10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다시 12위로 내려앉았고, 2020년 다시 10위를 탈환한 것입니다.
G7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으로 한국이 G8 인정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G7은 1973년 제1차 오일쇼크(석유위기) 대책 마련을 위해 미국, 영국, 프랑스, 서독, 일본 등 5개국 재무장관이 모여 G5로 시작했다가 1975년 2차 오일쇼크를 거치면서 정상회의로 승격됐고,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합류, G7 체제가 굳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G20은 장관급 회의에서 정상회의로 격상된 바 있으며, 현재 G20 회원국입니다.
한편 이번 G7 확대 정상회의에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스가 홀대론' 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정상들의 기념사진 촬영 이후 퇴장하는 장면에서 문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뒤에서 혼자 따라오는 일본 스가 총리의 모습을 보고 정상들로부터 홀대받는다고 비꼬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로부터 도쿄올림픽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 올림픽 개최를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일본 자국내에서도 '올림픽을 중단하라' 는 아사히 신문의 사설 논란과 더불어 대한민국과는 독도 표기 논란이 되는 등 여러가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에 대한 개최 열망과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올릴만큼 개최가 예상되고 있지만, 부디 코로나에 대한 문제 없이 그리고 독도 문제 또한 깔끔하게 해결되는 올림픽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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