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152번째 신규 챔피언 세라핀(Seraphine)은 출시 직후부터 스킬 구성이 기존 챔피언 ‘소나’와 비슷하다거나 K팝을 바탕으로 만든 그룹 K/DA에 갑자기 합류한 것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동의 없이 실제 인물을 활용해 만든 캐릭터’라는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논란의 주인공은 자신이 시카고 대학교에 재학 중인 스테파니(stephanie)라고 주장하는 여성이었는데요.
스테파니는 세라핀이 동의 없이 자신의 실제 모습을 모티프로 삼아 만들어진 캐릭터이므로, 라이엇게임즈가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변호사를 선임했고, 법적 대응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테파니는 "만약 세라핀이 정말로 나를 바탕으로 만든 캐릭터라면, 라이엇은 내 닮은 꼴을 통해 부적절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며 "세라핀의 ‘초월급’ 스킨 판매 수익으로 라이엇게임즈는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테파니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존’이라고 부르는 라이엇게임즈 직원과 교제를 했고, 교제하는 짧은 시간 동안 존은 스테파니를 바탕으로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이나 스킨을 제작하고자 하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성우 작업에 참여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는데요.
존은 라이엇게임즈 내부에 스테파니의 글을 공유하거나 내부 아티스트에게 그의 모습을 바탕으로 K/DA 아리 일러스트를 그리도록 하기도 했습니다.
스테파니는 교제를 마친 후 1년쯤 지나 세라핀이 등장할 때 매우 놀랐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과거 존이 스테파니의 생일 근처에 K/DA 관련 놀라운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세라핀이 K/DA와 함께 작업했다고 하는 날이 생일인 9월 19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스테파니는 세라핀이 자신을 모티프로 삼았다는 근거를 다수 제시했습니다. Seraphine, Stephanie라는 이름의 유사성과 세라핀의 고양이 사진과 자신의 사진의 유사성, 머리·눈 색깔을 포함한 외형, 그림을 그려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 산타 모니카 해변 등 다녀온 장소 등이 실제 인물인 스테파니와 다수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내 취미고, 실제로 존에게 그림을 보냈던 적도 있다"며 "내 그림은 세라핀이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게임 매체에 따르면 이 문제에 대해 라이엇게임즈는 "세라핀은 우리의 독자적인 캐릭터다. 그려줬다는 사람을 포함해 개인을 따서 만든 캐릭터가 아니다"라며 "문제 제기를 받은 디자이너는 1년쯤 전에 퇴사했고, 창의적 디자인과 관련이 없는 부서에 있었다"고 반박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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