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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및 사회

시진핑 "중국 먹방 금지"

 

중국 신화통신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가 음식 낭비 금지법 초안을 검토하면서 조만간 해당 법안이 발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음식 낭비 현상이 보기만 해도 몸서리치고 마음 아플 정도다. 그릇에 담긴 음식과 쌀 한 톨마다 농부의 고생이 배어있다는 걸 모르나. 법제화를 통해 음식 낭비 행위를 엄격하게 제지하라" 고 국내 언론들은 전했는데요.

이번 법안은 모두 32개 세부 조항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는 과도한 식사, 음주와 관련된 콘텐츠 방송을 금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먹방 콘텐츠를 방송할 시에는 시정 명령과 함께 최대 1천700만 원의 벌금을 물도록 했습니다.

이에따라 음식 낭비 금지법안이 통과될 경우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콘텐츠인 '먹는 방송' 이른바 먹방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법안에 따르면 식당에서 손님이 많은 양의 음식을 남길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CCTV는 중국에서 연간 3천500만 t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내 전체 수확량의 12%가 음식물 쓰레기로 낭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