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우크라이나에서 사망했나? 사망설, 가짜뉴스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출국한 해군특수전단(UDT)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사망했다는 각종 루머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떠돌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어로 구성된 문건에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이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러 퍼지면서 시작된 것인데요.

11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크라이나 언어로 구성된 게시글이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이 게시글에는 우크라이나어로 적힌 원문에 한글 번역이 포함된 형태인데.. 진짜일까요?

 

 

그러나 이 글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게시물에 포함된 원문을 번역하면 '대위'가 'Titka'로 나오는데, 'Titka'라는 단어는 '아줌마', '숙모·이모'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한글 '이모(某) 대위'를 자동 번역기에 넣고 돌리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어로 된 원본을 한국어로 바꾼 게 아니라, 먼저 한글로 쓴 글을 우크라이나어로 바꿨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