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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및 사회

중국 상하이에서 몰래 '청화수(물뽕)' 여친 먹여 성폭행한 남성

중국의 이른바 '물뽕' 이라고 불리우는 마약, 수면 최음제를 이용한 범죄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영상(CCTV) 영상이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휴대폰을 하고 있는 여학생이 한눈을 팔자 몰래 취하게 하고 결국 성폭행을 하기까지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12일 상하이에 있는 일본 음식점에서 발생한 사고로 한 학생 커플이 음식을 먹고 있다가 남성이 약을 탄 뒤 강간 등 성폭행을 저질른 범죄를 전하며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는데요.

중국 상하이(上海)의 남성 구모(顾某,GuoMo)는 여자친구인 첸(陈,Chen)이 모바일 게임을 하는 동안 주머니에서 '청화수(听话水,순종의 물)'을 꺼내서 재빠르게 음료에 넣었습니다.이후 대화를 나누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첸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소파에 기대는 등의 이상현상을 보였습니다.



 

 


그는 첸과 더 발전하기 위해 위챗에서 청화수를 구입했다고 밝혔는데요. 물 마취제는 무색, 무취에 쉽게 녹는 액체로 먹으면 무의식 상태로 변하고 의식이 약해지며 최음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 바오산구 인민 검찰은 강간 혐의 남자를 체포하였습니다. 리즈 웨이 검사 차관은 "다수의 여성들에게 외식을 할때는 음식과 음료에 항상 주시하고 휴대폰 등 다른 곳에 한눈을 팔아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지 말아라" 라고 했는데요.

"피해자가 실수로 물과 마취제를 부주의하게 섭취한 경우 물을 마시거나 구토를 유도하는 등의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애꿎은 피해자 탓을 하다니" , "가해자에 대한 주의가 아닌 피해자에게 조심하라니 중국 답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며 중국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때 낯선 사람들을 경계하고 한눈을 팔지 말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