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해외 매체들의 동해·독도 표기 오류가 바로 잡이지 않고 있어 독도관련 시민단체들도 “해외 매체들의 표기 오류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 대처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고,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외교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6일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2016년 9월 한국바로알림서비스 개통 후 2020년 9월까지 동해 표기 오류 신고 접수 3972건 중 시정율은 22.3%, ‘독도’는 83건 중 31.3%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문화홍보원 한국바로알림서비스는 국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실과 다른거나 사실을 왜곡한 오류 건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공관 및 해외문화홍보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통해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민간 지도 등의 동해·독도 표기 현황을 파악 시정토록 조치하고 있으나,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 동양해, 독도를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라 등으로 표기되는 등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라 표기는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입장이 반영된 명칭인데요. 독도관련단체들은 “정부의 인력이 못 미칠 경우 인터넷 외교사절인 ‘반크’ 등 독도관련 민간단체에 예산을 지원 시정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2020년 독도지킴이학교’로 선정된 충주중산고가 지난 6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중산고는 지난 4월 교육부와 동북아지역사재단이 선정하는 ‘독도지킴이학교’에 뽑혔고, 재단은 독도교육 강화 일환으로 독도 탐방과 교내·외 다양한 독도체험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독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기로 밝혔습니다.
한편 사이버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는 지난 3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된 세계보건기구(WHO) 사이트에 표기된 일본지도상 독도·울릉도가 표기된 발견, 지속적으로 오류를 요구해왔고, 당시 WHO 사이트에서 주요 메뉴 중 국가정보 서비스(country)에서 ‘한국’을 클릭 시 한국 지도에는 독도와 울릉도가 없고 ‘일본’ 소개 페이지 지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표기돼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인들의 항의와 시정 요청을 7개월 넘게 거부하다가 오류를 바로잡은 것입니다.
이처럼 한국인들의 노력으로 인해서 그런지 전 세계 인터넷 곳곳에서는 뜬금 없이 "독도는 한국땅이다!(Dokdo is Korean Territory)" 라는 공격적인 메세지를 남기자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외에서 독도때문에 나타난 인터넷밈"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해외 각국에서 독도와 관련된 문구와 독도 사진들을 함께 올리며 비꼬는 듯한 인터넷 밈을 만들어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DOKDO AMERICAN' , 'DOKDO IS SERBIA' , 'DOKDO DEM DEUTSCHEN VOLKE' , 'DOKDO ESPANOL' 등 각자 독도와 함께 자신의 국기와 국가명을 함께 써서 표현하기도 하였는데요.
독도 영토를 주장하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을 흉내내듯 국가를 상징하는 상징물들을 합성하여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불쾌하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의 문구가 'DOKDO(독도)' 라는 우리말을 인용해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홍보화 될 수 있고, 독도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일본에게 불리하거나 일본 극우 누리꾼들을 자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도 해외 매체들이 동해, 독도 표기 오류가 많은 만큼 국내 네티즌들이 해외 인터넷에서 얼마나 활동했는지 또한 알 수 있어 '뿌듯하기까지 하다' 라는 의견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DOKDO BELONGS TO .." 라는 말을 마치기도 전에 "ENOUGH(충분해)" 라며 마치 지금까지 지겹게 들었다는 듯이 표현한 것도 국내 VANK, 독도시민단체, 해외홍보문화원의 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다케시마(Takeshima,竹島) 라는 단어 대신 doko로 표현하고 있고, 심지어 Gangnam style 도 같이 나오는 밈도 나오고 있어 독도와 한국의 관련성도 충분히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Takeshima is Japanese land 라는 표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 네티즌들은 해외에서 독도 관련 밈(Meme)들이 좀 더 활발하게 열풍이 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관심을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반크 관계자는 “만약 WHO에 울릉도, 독도 오류 시정을 내버려뒀으면 일본정부는 전 세계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홍보할 때 활용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던 것처럼, 지속된 시정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한 의원은 “알려진 동해·독도 오류 외에 실제 오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전략적이고 다각적인 외교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나중에는 변화된 국제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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