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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및 사회

할아버지 유품 알고보니..? ..'할아버지 인증 레전드 사건'

할아버지 유품 인증 레전드

한국병합기념장(韓國倂合記念章)은 1910년 8월의 한일 병합 조약 체결과 한일 병합을 기념하기 위하여 1912년에 수여한 기장이다. 한일 병합에 관계한 관리나 옛 대한제국의 왕족을 비롯하여 광범위하게 수여되었다. 우치다 료헤이 등 병합에 기여한 일본인들도 이 기장을 수여받았다.
<송건호 전집 12 - 빛을 남긴 사람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할어버지 유품 레전드'가 화제가 되며 공유되었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작성자가 이사하다가 발견했다며, 할아버지 것 같은데 '건국' 이라는 글자가 쓰여있어 건국유공자인지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댓글에서 '저건 만주국 건국훈장' 이라며 친일의 증거라고 하자 이미지와 함께 올라왔고, 일제치하 36년 동안 저 훈장을 받은 조선인은 10명밖에 안된다고 했습니다.

만주국은 일본 제국이 중국 동북지방 세운 괴뢰국으로 일제가 망하기 전까지 13년간 존속하였습니다. 실제로 일본이 만주국 건국에 공이 있는 사람들을 치하하고자 건국공로장을 만들어 준 사람은 약 5만명인데,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이 훈장을 받은 조선인은 양재하, 안익삼, 조선총독부 촉탁 박응표 등 매우 적은 숫자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4일 국가보훈처는 지난 해 친일파 김정태의 흉상 철거 요청을 접수받았고, 후손들에게 흉상을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하였습니다.

후손들이 철거하지 않자 행정대집행을 통해 4월 28일 오전 김정태의 흉상을 철거하기로 하였습니다. 친일인명사전에 따르면 김정태는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에 중추원 참의와 군수를 지냈었고, 1912년 한일병합기념장을 받았으며, 1915년에는 다이쇼 천황 즉위 기념 대례기념장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