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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및 사회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와 2년 교제 후 52세 결혼 스토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러브스토리가 뒤늦게 공개돼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월 11일은 윤석열과 김건희 여사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날 방송된 채널A '정치 신인의 어퍼컷 윤석열 대통령 되다'에서는 윤석열과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에서 김 여사는 윤 석열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었고, 윤 후보는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두 사람은 스님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과거 인터뷰에서 윤석열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은 첫 만남에서 김씨가 마음에 들었지만, 12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포기했었다고 합니다. 또 김씨가 준 명함도 일부러 버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윤석열이 김 여사에게 이메일로 마음을 표현했고, 이를 알게 된 지인들이 윤석열과 김씨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합니다. 윤석열은 김씨가 준 명함을 버리기 전에 이메일 주소를 통째로 외웠다가 망설인 끝에 연락했다고 하네요.



윤석열과 김건희 두 사람은 2년 교제 뒤, 2012년 3월 11일 대검찰청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1과장이던 윤석열은 52세, 김건희씨는 40세였습니다.

 

 

 

김건희는 "연애할 때, 내가 사업하느라 바빠서 식사를 제대로 못 챙기던 모습을 남편이 안쓰러워했다"며 "결혼할 때 '평생 밥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지키고 있다. 국민과 한 약속은 더 잘 지킬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대통령 배우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선 "해외에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직업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갖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면서도 "나는 당선인이 국정에만 전념하도록 내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특정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 종교에서 말씀하는 사랑·관용과 같은 보편적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서 "사춘기 시절과 대학 무렵까지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성경 공부를 많이 했다. 서양미술사를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전시기획을 하면서 자연스레 철학·미학·인문학 등을 공부하게 됐다"며 "미술은 종교와 연관이 깊은 학문이어서 다양한 종교에 관심을 두게 됐고, 지금도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과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건희는 윤석열의 당선 이후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하며 그 역할은 시대와 사회상에 부합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해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